'명불허전' 남자 양궁, 금메달 명중…'개최국' 프랑스 꺾고 단체전 3연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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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나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이우석과 김제덕이 시작부터 연속으로 10점을 쏘며 호쾌하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개최국 프랑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과 프랑스는 57-57 동점으로 세트 점수를 1점씩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는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모두 첫 발에서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고, 2세트는 59-58로 한국이 가져갔다.

3세트 첫 발사에서 프랑스는 9-9-9점에 그쳤다. 한국은 10-10-9점으로 29-27, 2점의 리드를 잡았다. 프랑스는 두 번째 발사에서 10-10-9점을 기록하며 3세트를 56점으로 마쳤다.



이우석은 3세트까지 6발 모두 10점을 기록했다. 김제덕 역시 10점으로 화답했고, '맏형' 김우진이 1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59-56, 3세트를 가져왔다.

이로써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남녀 동반 3연패를 달성하며 '양궁 강국'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김우진은 리우,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3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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