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자료를 보며 논의하고 있다. 2024.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첫 정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 후 이어진 정부 상대 질의응답에선 체코 원전 수주 성과에 대한 평가와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다.
안덕근 장관은 현지에서 우선 고용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완전히 배제된 채 사업의 60%만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체코가 맡는 부분에서도 우리가 공동으로 기술협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은 "(체코 원전 수주의) 덤핑 논란은 세계 원자력기구에 나오는 (건설단가)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실제 입찰이 끝난 후 현지언론에서는 사격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수주성과는) 가격의 문제보다는 우리가 적기에 시공할 수 있다는 시공능력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원전 수주와 별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추정 매장량과 그에 따른 경제적 가치, 검증 기관의 적절성, 예산 투입 절차까지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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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은 "세계 최대 유전 발견으로 인정박는 가이아나 유전의 성공확률이 16%였다"며 "가이아나 유전을 탐사했던 동일한 팀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성공률 20%가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직까지 확률인 것은 맞지만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가적으로 예산을 더 투입해 탐사를 해야한다고 결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