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어려운 영업환경 지속…높아지는 밸류에이션 부담-키움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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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전경/사진=뉴스1.서울 신라호텔 전경/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호텔신라 (45,500원 ▼50 -0.11%)가 올해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평가했다. 어려운 영업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한 2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이궁 수요 부진,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지속 등으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TR부문 매출은 공항면세점 매출 증가에도 불구 다이궁 매출 감소 영향으로 인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특허수수료 환입 효과 제외 시 전 분기 대비 감익인데 수요 약세와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텔·레저 부문은 스테이 중심 매출 증가에도 전년동기 인건비 회입에 따른 역기저 부담과 수선비 등 고정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매출 증가보다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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