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공기 소총의 반효진. /사진=뉴스1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에서 634.5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로도 105.9점, 105.3점을 쏜 반효진은 올림픽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노르웨이의 듀스타드 헤그의 632.9점으로 1.6점을 넘어서 새 역사를 썼다.
총을 잡고 두 달 만에 대구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당초 남자 1위 박하준(KT)과 짝을 이뤄 혼성 경기에 출전했지만 장갑석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도착 후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경기도청)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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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이 경험이 많지 않고 금지현의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서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혼성에서 은메달로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기분 좋은 결과를 얻어내며 대성공으로 이어진 파트너 교체였다.
다만 반효진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결과였다. 최대한(경남대)와 짝을 이뤄 나선 반효진은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개인전에선 최고의 능력을 뽐냈다. 결선은 29일 오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메달을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