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시몬스 대표./사진제공=시몬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25일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4억원 상당의 제품을 배송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현재 티몬에서 정산받지 못한 판매대금이 10억원을 넘었다. 이런 와중에 소비자 결제가 이뤄졌지만 아직 출고는 하지 않은 4억원어치 제품을 추가로 배송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총 미정산 대금은 14억원이 된다.
11번가도 위메프에서 구매했으나, 소비자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10억원 규모의 11번가 기프티콘(모바일상품권)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11번가는 그동안 요기요, 배달의민족, 신세계 등과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기프티콘을 발행해 위메프에서 판매했다.
제과업체 SPC 그룹도 티몬, 위메프 등에서 판매된 'SPC 모바일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대행 업체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미정산 대금은 수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 관계자는 "고객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