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낙' 종결, 불륜 인정은 NO?…'강경준 지우기'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25 10:22
글자크기

슈돌 다시 보기 등 관련 VOD 삭제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이 '인낙'으로 종결되자 KBS 측이 강경준과 그의 가족이 출연한 예능 영상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25일 오전 기준 KBS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웨이브,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됐던 강경준 가족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출연 영상이 대부분 삭제됐다.



이는 강경준 불륜 의혹으로 아이들이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슈돌 제작진 조치로 알려졌다. 강경준이 출연했던 드라마와 골프 예능 등은 아직 다시 보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강경준은 KBS 육아 예능 슈돌에 출연하고 있었지만, 불륜 의혹에 휘말린 뒤 방송에서 하차했다.
배우 강경준.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강경준. /사진=머니투데이DB
지난해 12월 한 남편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를 상대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올해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겨졌다.



이후 지난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이 열렸다. 이번 소송은 '청구의 인낙'으로 종결됐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소송 과정에서 A씨 청구를 강경준 측이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소송 결과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행위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법적 다툼을 빨리 끝내고 싶어 인낙 종결한 것이지 불륜을 인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 강경준은 장신영과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두 사람의 이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