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우에노의 한 쇼핑가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AFPBBNews=뉴스1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주민기본대장을 바탕으로 일본 인구를 조사한 결과 올해 1월1일 기준 일본인은 총 1억2156만1801명으로 전년 대비 0.7%(86만1237)명 줄었다. 2009년 이후 1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감소폭은 1968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컸다.
일본인 사망자수에서 출생자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는 85만360명으로 집계돼 이 역시 조사 시작 후 최대였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157만9727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출생자수는 72만9367명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일본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일본 총인구는 1억2488만517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감소폭이 외국인 증가폭을 웃돌면서 전년 대비 53만1702명 줄었다.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총인구의 59.71%로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이 연령대 일본인은 52만1056명 줄었지만 외국인이 29만8382명 늘어 비율이 유지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인구 감소 국면에서 노동력을 외국인에 의존하는 실태가 분명히 확인됐단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