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상반기 지역화폐 1278억 발행...민생경제 5대 정책 순항

머니투데이 경기=현대곤 기자 2024.07.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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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왼쪽)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파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지역화폐 1287억원을 발행했다./사진제공=파주시김경일 파주시장(왼쪽)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파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지역화폐 1287억원을 발행했다./사진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최근 민생경제 5대 정책에 대한 상반기 실적 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직 민생 프로젝트'로 명명된 시의 민생경제 5대 정책은 △물가는 지키고 △일자리는 늘리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은 키우고 △농가가 잘 사는 파주시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시는 상반기에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했다. 설·가정의 달 등 씀씀이가 늘어나는 2·5월에는 월 최대 100만원을 충전하면 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했다. 상반기 총 1287억원 발행, 인센티브 116억원을 지급해 지난해보다 증액했고 그만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에 기여했다.



재정 신속집행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1분기 행안부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상반기 평가에서도 일반분야, 소비투자 분야 모두 목표 대비 11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를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한다.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종량제봉투 가격) 동결과 더불어 취약계층에 공공요금 총 18억7700만원을 감면해 가계부담을 완화했다.



소상공인 및 기업에 약 150억원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규모 확대 및 자생력 강화를 꾀했다. 농축산업 분야에는 약 57억원을 지원해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역 농산물 소비기반 구축,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했다.

김경일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5대 정책의 분야별 적극적인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시민, 소상공인, 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기반으로 분야별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해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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