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카와 시즈카(왼쪽)와 아사다 마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했다./사진=일본 요미우리신문
17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33)'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42)'의 인터뷰를 실었다. 두 메달리스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되는 파리 2024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그는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뛰며 개인 신기록(205.50)을 냈다. 개인적인 성과에 고무됐지만, 뒤이어 김연아가 세계 기록인 228.56을 얻어 우승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당시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했는데 아쉽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소치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하는 아사다 마오/사진=일본 요미우리신문 캡처
아사다는 해당 인터뷰에서 사실 체조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사다는 "어렸을 때 체조하고 있었고 선수 코스를 밟고 있었는데 엄마가 '안돼. 체조는 힘드니 피겨 스케이팅해'라고 해서 체조선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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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긴장되겠지만 전 세계에서 보내는 응원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해달라. 응원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