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그랬다"…공무원 살해 위협 50대 검찰행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7.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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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등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며 집무집행을 방해한 50대 남성 민원인이 불구속 송치됐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공무원 등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며 집무집행을 방해한 50대 남성 민원인이 불구속 송치됐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무원에게 폭언·욕설을 해 고발당한 50대 남성 민원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 등을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16일 김포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팀장 B씨 등 공무원들에게 폭언하고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신청하려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서류 일부분이 빠졌다"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죽여버리겠다"라며 폭언·욕설을 한 뒤 서류 더미를 던졌다. 김포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연 뒤 악성 민원 재발 방지를 차원에서 그를 김포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경찰에 "공무원의 서류 처리 과정이 답답해 그랬다"며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보여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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