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원 단국대 화학과 교수./사진제공=단국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포장재 시장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포장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식품 업계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종이 포장재 개발에 열심이다.
이 교수팀은 기존 종이 포장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PVA(폴리비닐알코올)를 종이에 코팅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PVA는 산소 등 기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만 물에는 쉽게 용해된다. 연구팀은 PVA에 고분자 변성 기술과 금속 이온을 활용해 빠르게 굳고 물에도 강한 코팅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단국대 기술지주인 ㈜이이엠씨에 기술이전 됐다. 이이엠씨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검증된 냉장·냉동 제품 포장재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식품 포장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식품 포장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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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Characterization of acid-modified polyvinyl alcohol and its application to barrier-coated paper for eco-friendly food packaging'(산 개질된 폴리비닐알코올의 특성화 및 친환경 식품 포장용 차단 코팅지로의 응용)이라는 제목으로 식품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식품 포장과 유통기한'(Food Packaging and Shelf Life, IF=8.0)' 2024년 6월호에 게재됐다.
이칠원 단국대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