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사업 본격화...A5블록 체비지 2330억 낙찰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7.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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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지구 A5블록 체비지, ㈜시티글로벌에 최종 낙찰
박승원 시장 "재원 확보로 사업 추진 탄혁 받을 것...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 것"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시는 공개매각 절차를 밟던 구름산지구 A5블록 집단체비지가 지난 11일 2330억원에 ㈜시티글로벌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됐으며, 최종 낙찰가는 최저가 입찰금액 2200억원보다 133억 원 올랐다.



구름산지구 A5블록은 부지면적 2만9145㎡로 건폐율 30%, 용적률 180%의 528세대 공동주택용지이다. 서울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소하IC를 통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학교, 편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현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은 석면 해체(69.1%), 건축물 해체(38.1%), 문화재 시굴 조사 완료, 부지조성공사 및 기반시설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퇴거청구소송 판결에 따른 이주도 진행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A5블록 체비지 매각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구름산지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은 계약금 10% 적용(이전 대비 10%p 인하), 중도금 순차 분할납부 등 지난해 불발됐던 공개매각과 비교하면 완화된 입찰 조건으로 맺어졌다. 매매 계약은 2024년 7월15~26일 중 이뤄지며, 낙찰자는 2027년 12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분할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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