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과 공세적 방어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2월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해 예방하는 공세적 방어태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AI·우주·양자 시대를 대비해 사이버보안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 사이버안보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인재를 적극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오전 시상식에선 김의석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국가 디지털신분증 도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국내 기술로 웹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솔루션을 개발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 안보기관용 암호장비를 개발한 이도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각각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행사는 이날 오후 △국제정보보호콘퍼런스(ICIS) 2024 △정보보호 제품전시회 △제9차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연례회의 △OECD 글로벌 시큐리티 포럼 등으로 이어진다. 이종호 장관은 "모두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자"며 "일상 속에서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