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처벌보다 예방"…이원석 검찰총장, 통신사에 협력 요청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4.07.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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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및 대응방안 협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김영섭 KTOA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공동취재 이원석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및 대응방안 협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김영섭 KTOA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공동취재


이원석 검찰총장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통신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OA에서 김영섭 연합회장(KT 대표)과 통신 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 정보보호 부문 임원들을 만나 "보이스피싱을 형사처벌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에 부족하고 통신사가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전 차단하는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통신사와 금융기관이 국민 재산을 지키는 명의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통신사들이 국민들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2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감소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대검과 KTOA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통신 분야에서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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