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전자항공, 100KW급 레이더용 소형경량화 냉각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6.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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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코전자항공(대표 정경안)이 밀스펙 기준 100KW급 레이더용 소형경량화 냉각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개발한 우주 잔해물 감시 레이더용 냉각시스템에 이은 성과다.

키프코전자항공 관계자는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 잔해물 감시 레이더 기술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과제를 수행 중"이라며 "우주 잔해물 감시 레이더용 냉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냉각시스템은 기존 유사 장비 대비 크기는 35% 소형화하고 무게는 50% 경량화한 제품이다. 응축팬 PWM 가변 제어로 소비전력도 절감했다. 또한 부품별 용접 방식을 조립식으로 바꿔 정비성을 개선했다.

키프코전자항공에 따르면 AESA 레이더의 핵심 장비인 송수신모듈(TRM)은 고성능일수록 고출력을 요구한다. 고출력의 TRM은 발열량이 많아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동시에 레이더의 이동성을 고려해 크기, 무게, 소비전력 설계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1989년 설립된 키프코전자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TACAN 항법 장비, 소형 무장헬기 표적획득 장비(TADS) 등을 양산 중이며 KF-21용 EO-TGP(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의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수출향 위성통신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 SSPA와 저궤도위성의 핵심인 위성 간 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 중이다.

사진제공=키프코전자항공사진제공=키프코전자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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