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음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그의 소속사 대표가 대신 고개를 숙였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박상민의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이우미 대표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 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끼쳐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이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 뒤 19일 아침 자차로 음주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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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새벽까지 경기 과천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달 30일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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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상민은 2011년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300m 가량 운전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1997년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상민은 1990년 데뷔작인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주인공 김두한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여인천하', '대왕 세종', '자이언트'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