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대통령 국빈방한 때 최대 예우…새 중동 붐 모멘텀"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박종진 기자 2024.05.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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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방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3. chocrystal@newsis.com /사진=전신[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방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3.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대통령실이 오는 28~29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나흐얀 아랍에리미트(UAE)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해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 붐의 모멘텀에 새로운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 최고 예우를 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하메드 대통령은 5월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간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며 UAE 현직 대통령의 방한 자체가 최초"라며 "작년 1월 윤 대통령 부부가 UAE를 국빈방문 했을 때 공식환영식에서 기마병, 낙타병을 다수 도열해 성대하게 환영받았듯 28일 UAE 대통령기가 우리 영공을 진입하게 되면 우리나라로서도 최대의 예우를 동원해 각종 공식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28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UAE 대통령기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한다. 공식환영식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예정돼 있으며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여명, 아크부대 관계자 500여명, 어린이환영단 130여명이 UAE 대통령과 대표단을 환영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방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3.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방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3.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28일에 친교일정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9일 오전에는 공식환영식을 가진 뒤 정상회담, 협정 및 MOU(양해각서) 체결식, 국빈오찬을 가진다.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여러 친교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이번 UAE 대통령 국빈방한의 의의에 대해 "UAE는 중동국가들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양국은 바라카 원전사업과 아크부대 파병 등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아크부대의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의미하는 만큼, 모하메드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한이 형제와 같이 돈독한 한-UAE 관계의 현재 모습과 미래 발전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이 설정한 4대 핵심분야, 즉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네 가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양 정상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 붐의 모멘텀에 새로운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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