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바이오, 30억 투자 유치..'바이오 기술 기반 화장품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4.05.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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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 전문기업 진우바이오(대표 권동건)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윈베스트벤처투자㈜와 ㈜오라클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기술은 '고형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SHTP)으로 히알루론산(HA)만으로 구성된 파이버, 필름, 부직포 형태의 고체 제품화가 가능한 독자 기술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진우바이오는 자사가 보유한 '고형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화장품용 고흡수성 'HA 멜팅 나노 시트'와 '패치'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기존 히알루론산 제품들이 2.4% 이하의 낮은 농도로 겔이나 액상 형태인 반면, SHTP로 생산하는 제품들은 고농도 고체 형태여서 기능성과 지속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진우바이오는 이미 이 기술을 활용, 창상피복재 '지누패치'를 개발하고 인허가를 완료했다.



권동건 진우바이오 대표는 "SHTP는 국내외에서 특허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에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한 후 본격적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우바이오는 2013년 창업 이후 중기부, 복지부, 서울시, 산자부 등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해 SHTP 기술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총 8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사진제공=진우바이오사진제공=진우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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