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환송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유승관 기자
김 의원은 22일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공작'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범죄자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 내내 충견 노릇 하며 권력에 빌붙던 자들이 아직도 그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범죄자 비호당, 조국당으로 옮겨가서도 사회를 혼탁하게 한다"며 "그 후안무치에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도리어 대한민국의 법치마저 부정하려 드는 파렴치한 짓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법원도 이제는 더 이상 재판을 질질 끌면서 정의의 실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심리로 열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 의원 등 15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국민의 공복인 검찰이 사건을 조작해 유죄 판결을 받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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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하명을 받고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전 울산시장) 등에 대한 비리를 수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황 의원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