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4/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총선백서는 절대로, 절대로 특정인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럴 의도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책임 있으시다. 책임 있음을 실감한다. 그래서 기자회견도 하시고 바꾸겠다 하신 거 아닌가.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 둘 다 책임 있다. 이건 팩트"라며 "여기서 누가 51이고 누가 49냐 이거는 불가능한 수학이고 이거 할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걸(책임을) 49 대 51, 48 대 52, 이렇게 나누는 건 백서에 없나'란 질문에 "그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개인기로 치면 동급 최강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개인기를 서포트(지원)할 시스템이 우리 안에 있었냐. 이거에 대한 질문들이 지금 총선백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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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 시점에 대 "5월 말, 6월 초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본인의 스케줄도 있으실 거고 최대한 정중히 면담을 신청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일각에서 조정훈 위원장이 친윤계 당대표로 나오기 위해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대립각 세우는 거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는 질문엔 "제가 벌써 당대표급으로 올라갔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해서 이 당에 좀 기여해야겠다. 그래서 지금 이것저것 하고 있고 어리버리해서 당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질문하고 있다"며 "제가 친윤인가. 친윤이라 그럼 대통령과 여사님하고 식사도 하고 술도 하고 전화도 수시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저는 태어나서 대통령하고 차 한 잔 마셔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