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알아?" 벤틀리 친 롤스로이스 차주, 범서방파 두목이었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6.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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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사진=뉴스1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벤틀리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범서방파 두목으로 드러났다.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로 통한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발레파킹을 하려고 멈춰있던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를 본 차주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추적 끝에 검거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2013년 사망한 김태촌의 뒤를 이어 범서방파를 사실상 이끌어온 인물이라는 점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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