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전년비 64.8%↓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5.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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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서울 마포구 상암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3,240원 ▲25 +0.78%)이 케이블TV 업황 축소로 아쉬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LG헬로비전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672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64.8%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81억원 △통신 339억원 △MVNO(알뜰폰) 382억원 △미디어와 B2B(기업 간 거래)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428억원 △렌탈 238억원이다.

방송·통신 부문 가입자는 유지하고 있지만, 주력사업인 케이블TV 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의 일회성 수익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알뜰폰 부문에서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가 하반기 반영될 예정이다.

렌탈 부문은 로봇청소기·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었고, 지역적 다양성을 담은 '로컬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기반사업 성과가 개선되기도 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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