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672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64.8% 감소했다.
방송·통신 부문 가입자는 유지하고 있지만, 주력사업인 케이블TV 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의 일회성 수익 영향도 있었다.
렌탈 부문은 로봇청소기·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었고, 지역적 다양성을 담은 '로컬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기반사업 성과가 개선되기도 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