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가족 특집'으로 진행됐다. 배우 황정민의 친동생인 황상준 음악 감독, 차세대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과 국민 아빠 배우 전배수, 배우 차은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은우는 "물리 학원에 다니다가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는 연습생이 된 독특한 계기를 전하며 '얼굴 천재'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차은우는 "마음속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더라"라며 이번 앨범의 'WHERE AM I' 가사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MC 유재석은 "저도 방송에서 문빈씨를 뵌 적이 있다. 참 멋진 분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어 "누가 '괜찮아?'라고 물었을 때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안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싫다. 이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도 제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더라. 제가 택한 삶의 방향, 방식은 더 잘하고, 잘사는 거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빈도) 그걸 바랄 것"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는 "평생 안고 가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빈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해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며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원더풀 월드'를 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고, (문빈이) 생각나기도 해서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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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은우는 '보고 싶네.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잘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는 애틋한 편지를 남겼다.
문빈은 지난해 4월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던 문빈은 그룹 유닛인 '문빈&산하'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빈은 걸그룹 '빌리' 문수아의 오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