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는 신작출시 및 기존 게임의 흥행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적 론칭으로 적자를 줄였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웹젠은 8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8.1% 증가했다. 신작 '롬'(ROM) 출시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리뉴얼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6%, 9.7%씩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돌았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흥행과 관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흑자전환했다. '쿠키런: 킹덤'의 흥행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로 손익구조가 개선됐다. 웹젠은 1분기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7%, 84.6%씩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흥행이 이어진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