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다고 오해" 구혜선 화법 지적한 오은영…"수동 공격"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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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오은영 박사가 배우 구혜선의 화법에 대해 '수동 공격 화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많이 받는데, 그 중 '유별나다'는 시선을 받는 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구혜선은 '아침에 청담동 숍에 가지 않는다'는 주위의 시선을 예로 들며 "집이 경기권일 때가 많았다. 용인이 촬영장이면 바로 가면 되는데, 청담동까지 갔다가 용인에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잠도 부족하고, 매니저도 운전도 오래 해야 하니까 효율을 위해 차 안에서 내가 혼자 메이크업을 하곤 했다. 우리 팀은 나랑 가까우니까 이해하는데 (나를) 건너 아는 사람들은 내가 유별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일단 혜선씨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반응했다.



다만 두 가지가 걸린다며 "첫 번째로 내가 귀찮아서 청담동까지 안 가는 거라고 말하면 문제가 안 된다. 그런데 스태프들의 효율을 우선시해서 안 가는 것을 앞세워 말하면 오해가 생긴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의도치 않게 수동 공격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게을러서 한 시간이라도 더 잘래요'라고 하면 문제가 안 되는데, 스태프들을 앞세우면 그렇게 안 하는 사람들은 반대 입장에 서게 된다. '그럼 우리는 뭐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그는 또 "두 번째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우선순위를 고려한다. 저는 나이도 있고 잡티도 가려야 하고 제가 한 거랑 전문가의 손길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혜선씨는 메이크업이 아니라 다른 걸 더 중시하는 거지 않냐. 그 밑면엔 '내 얼굴, 피부에 자신이 있으니까'라는 게 깔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전혀 그렇게 표현 안 했는데 '잘났네'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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