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모텍 등 3개사와 1028억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5.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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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기업 유치,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확대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이 고모텍 등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이 고모텍 등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8일 고모텍, 아스트로젠, 쇼우테크와 1028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일진 고모텍 대표이사,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이사, 김상우 쇼우테크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고모텍은 811억원을 투자해 김해시의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 3만3000㎡로 이전한다. 이전으로 신규 250명, 기존 인력 200명 등 4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고모텍은 주요 고객사인 LG 전자의 주력제품 수주 증가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 본사와 제2공장을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로젠은 160억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부산에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스트로젠의 투자가 바이오산업 투자 저변확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빅데이터·정보기술(IT) 기업인 쇼우테크는 57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58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앞서 디엔(DN)솔루션즈·신성에스티 등 첨단소재 부품기업과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이번 3개사 투자유치로 미래 신산업, 첨단 제조기업 유치 가속은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드린다"라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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