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한 공장에서 고령으로 보이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사회의 고령화 추세에 전기차 전환기에 따른 현장의 인력 부담이 이번 제도 확대의 배경이다. 요미우리는 "토요타는 가솔린 차량부터 전기차, 연료전지차까지 개발하는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다방면)'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개발 및 생산 현장에서 인력 부족 부담이 크다"며 "그룹 계열사 인증 부정, 품질 문제 등이 연이은 나온 상황에서 시니어 직원의 활약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시니어 직원 재고용 연령 확대 이외 60~65세 재고용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한다. 현행 제도상 부장직을 유지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재고용 시니어 직원의 임금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낮은 급여 때문에 60세 정년을 맞이한 직원들이 재고용 대신 퇴사를 선택하는 일이 많았다.(약 20%) 이런 문제를 막고자 토요타는 이르면 오는 10월 현재의 재고용 제도를 재편해 업무 성과에 따라 임금을 추가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토요타 경력자 채용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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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제조사인 YKK는 지난 2021년 일본 사업 분야에서의 정년 제도를 폐지했고,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는 2022년부터 60세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했다. 파나소닉 홀딩스 산하 전자 부품업체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는 2025년 4월 1일 이후 60세가 되는 직원부터 정년을 65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회사는 2001년부터 정년이 지난 시니어 직원을 재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했었는데, 내년에는 이 제도를 없애는 대신 정년 연령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