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돌싱남 "어린이날 가장 괴로워"…돌싱녀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5.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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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함. /사진=비에나래기사와 무관함. /사진=비에나래


가정의 달 5월에서 돌싱 남성들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날로 '어린이날'을 꼽았다. 반면 여성들은 어버이날을 가장 힘든 날로 지목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정의 달 언제가 가장 고통스러운가'라는 설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어린이날'(남 41.4%, 여 38.0%)과 '어버이날'(남 35.9%, 여 40.0%) 등을 가장 높게 나왔다. 단지 남성은 '어린이날'을, 여성은 '어버이날'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했다.

그 외 '부부의 날'(남 17.3%, 여 15.5%)과 '성년의 날'(남 5.4%, 여 6.5%)'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배우자와 이혼한 후 가정의 달이 되면 어떤 생각이 가장 크게 드는가'라는 질문엔 남성 응답자의 34.2%는 '박탈감'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37.1%가 '자유로움'이라며 상반된 생각을 보였다.

이어 2위로는 남녀 모두 '미래 설계(남 28.4%, 여 27.0%)'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남성의 경우 '과거 결혼생활 회고(21.2%)', '자유로움(16.2%)'의 순을 여성 경우 '박탈감(21.5%)', '과거 결혼생활 회고(14.4%)' 등을 꼽았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부부가 이혼하게 되면 자녀들은 대부분 어머니와 더 밀접한 관계를 맺으므로 남성들은 어린이날이 되면 소외감을 느낀다"며 "어버이날이 되면 자녀가 부모를 챙기는데 이때 어머니로서는 자녀에게 결손 가정을 만들어준 데 대해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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