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7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리니지M은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5일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엔 앱스토어에서 3위까지 떨어졌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선 여전히 1위다. 리니지M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플레이스토어는 24일 만, 앱스토어는 120일 만이다.
리니지M의 순위권 상승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마스터 서버 '공허의 사원' 정식 오픈 등 꾸준한 게임 업데이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허의 사원은 한국, 대만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서버다. 한국과 대만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의 이용자가 입장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신화 제작 비법서' '신화급 장비' 등을 얻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차이나 러시'로 주요 한국 게임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리니지M은 꾸준히 최상위권(상위 5위권 내)을 유지하며 굳건했다"면서 "26년간 쌓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운영 노하우와 강력한 리니지 IP가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리니지M 선두 탈환이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내다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섯커 키우기, 라스트워가 리니지M에 밀렸지만 여전히 2~3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게임 자체 흥행이 떨어진 것이 아닌, 리니지M의 이벤트 효과로 잠깐의 순위 하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