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왔나?"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1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05.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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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정원에 AI·문화콘텐츠 접목…'정원문화도시' 새 바람 일으킨다

순천만국가정원 애니벤저스 캐릭터 퍼레이드./사진제공=순천시순천만국가정원 애니벤저스 캐릭터 퍼레이드./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5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정원신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국가정원 개장 첫 주 21만명이 다녀간 데 이어 지난 6일까지 관람객 100만510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14만명이 국가정원에 다녀갔다. 어린이날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만 7만6000명이 방문해 1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순천시는 올해부터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아날로그 정원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해 주요 시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씨앗을 찾아 떠나는 스릴 넘치는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유미의 세포들과 꼬마 우주인이 함께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AI 두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두다톡' 등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거대한 '정원 놀이동산'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24개 읍면동 캐릭터와 순천만습지 생태계를 모티브로 한 애니벤저스 캐릭터 퍼레이드는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야간 수상 퍼레이드와 정원관람을 2시간 코스로 구성한 '나이트 가든 투어'는 시범운영 첫 달 전량 매진되는 역대급 인기를 과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보는 정원'에서 '즐기는 정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며 "다가오는 여름에는 물놀이터 및 개울길 광장 등 시원한 여름 정원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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