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유럽을 외교 정책 우선 순위로 간주"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05.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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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프랑스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은 유럽을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시 주석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과 EU가 파트너십에 전념해야 한다고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파리에 도착한 후 담화를 통해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 발전은 양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불안정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며 "이번 방문 기간 마크롱 대통령과 중-프랑스 관계 발전과 현재의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AFP통신은 시 주석이 유럽의 강대국 중 프랑스를 방문국으로 선택한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로 양국 관계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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