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ESG 경영 노하우 나눈다…8개국 72개 협력사 '방긋'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5.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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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직원이 창원의 한 협력사 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 직원이 창원의 한 협력사 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달성을 위해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오는 6월까지 컨설팅을 제공한 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하며, 컨설팅을 지원받는 협력사 규모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국제연합(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분야에서 확보한 LG전자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생산 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2017년 대비) 저감하고, 제품 사용단계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탄소 배출 데이터의 신뢰성 제고와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 배출량 관리 시스템도 개발 완료했다.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체계적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제3자 검증은 ESG 경영을 자의적으로 계획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검증 기준에 맞춰 수행했다는 제3자의 인증을 뜻한다. LG전자는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제3자 검증을 수행했으나,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로 범위를 늘려 순차 수행한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이 중요해졌다"라며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 달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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