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내 설치된 테마놀이터 모습. 그 뒤로 한들초등학교가 보인다./사진제공=배규민 기자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의는 각 가구당 월 2만5000원으로 기본 커뮤니티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의결·승인했다. 월 비용만 내면 세대 구성원 모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5성급 호텔을 표방한 미니 워터파크 수영장(사우나 포함) 시설의 추가 비용은 월 1만5000원이다. 기본 이용료 2만5000원에 필요에 따라 1만원을 추가하면 골프연습장 또는 사우나를, 1만5000원을 더 내면 수영장과 사우나를 가족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단지 내 모든 시설을 전부 이용할 경우에도 최대 금액은 월 5만원이다. 다만 스크린골프, 게스트하우스 등 일부 시설은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샹들리에 조명 12개가 설치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내 수영장 모습/사진제공=배규민 기자
초호화 리조트와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대규모 워터파크형 수영장뿐 아니라 글램핌장, 실내체육관, 미니 캐리비안 베이·사파리월드 등 12개의 어린이테마놀이터, 카페, 문화센터,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장, 루프탑 등이 단지 내 곳곳에 배치했다. 시행사는 DK아시아, 전체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조경과 워터파크는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수영장은 5성급 호텔을 벤치마킹했다.
DK아시아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를 시작으로 인천시 서구를 '리조트 특화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분양 진행 중인 프리미엄 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1500가구)를 포함해 왕길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부지(약 43만5000평)에 총 6개 단지 2만100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