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알루미늄 압출재에 반덤핑 관세 부과…"경쟁국 비해 낮은 수준"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4.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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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미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4.4.29/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미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4.4.29/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 정부가 우리기업이 수출하는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2.42%의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 기업이 문제 제기한 마진보다 낮은 수준이며 우리 수출 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산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 한국 기업의 경우 알멕 0%, 신양 2.42%으로 덤핑마진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이외에 주요국으로 △중국 4.91%~376.85% △멕시코 8.18~82.03% △콜롬비아 8.85~34.47% △인도네시아 5.65~112.21% 등이다. 상무부 조사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에는 43.56%를 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알루미늄 압출재 업계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당초 미국 제소자가 주장한 66.4%의 덤핑마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2.42%로 산정돼 구체적 영향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반덤핑조사 개시 직후부터 관련 업계와 간담회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아울러 미측에 서한 발송과 수차례 고위급 면담을 통해 우리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정부는 최종판정이 나올 때까지 업계와 협력해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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