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시티 출신 수비수 가엘 클리쉬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선수단이 처음 만났던 2016년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클리쉬는 "펩은 부임 후 첫 미팅에서 선수들을 보자마자 '내가 지난 1년 동안 너희들을 지켜봤는데 살찐 선수들로 가득하다'고 독설을 날렸다"고 전했다.
목표 체중을 2kg 초과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차 없이 '운동장 뺑뺑이'를 시켰다. 클리쉬는 "프리시즌이 끝났을 때 목표 체중을 넘은 선수가 2명이 나왔다"며 "연령별 선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1군에서 2명이 나왔다. 그들은 10일 동안 운동장을 계속 뛰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펩은 달랐다. 프리시즌 때 엄격한 식단을 요구했고 목표 체중보다 넘었을 때 기다리는 것은 훈련 제외였다"며 "난 몇몇 선수가 훈련에서 제외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놀라워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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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년 맨시티에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을 지휘한 7시즌 동안 5번이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리그와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두 번이나 달성한 역대 첫 감독이 됐다. 올 시즌도 아스널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