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2024 휴먼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보령
챌린지의 주제는 △우주 환경을 활용해서 풀 수 있는 지상 의학 문제 △우주 비행에서 필수적으로 풀어야하는 의학 문제 등 두 가지다. 이와 관련해 연구 및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과 연구자는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올해의 수상팀 펀딩 모델은 우주 실험 구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펀딩 모델은 추후 지적재산권(IP) 수익 공유를 염두에 둔 연구개발(R&D) 투자와 지분투자 등 두 가지로 만들어졌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우주정거장 내 실험 수행을 위한 25만달러(약 3억4400만원) 규모의 R&D 투자와 지분투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IS 파트너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업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해 총 33개국 130개팀이 참여했으며 미국 우주산업 컨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 진행된 결선에서 선별된 7개 스타트업과 5개 연구팀들이 각각 초기 지분투자와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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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인공망막을 만드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람다비전을 비롯해 웨어러블 방사선 선량계를 개발하는 파프리카랩, 장내 미생물 분석 카트리지를 만드는 바이오뱅크힐링 등 한국의 스타트업 두 곳도 선정된 바 있다.
임동주 보령 NPI그룹장은 "작년까지 보령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를 형성하고 이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며 "올해부터는 HIS가 유망한 기술과 연구과제들이 실질적인 우주 실험을 진행하고 더 고도화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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