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5.02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대한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최 부총리는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며 "우리의 정책기조가 물가 목표를 달성해 나갈 만큼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선 설득력 있는 증거가 필요하나 그런 증거를 지금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 호조세 지속, 내수 반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은 견조하므로 이와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제고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개선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구조적 정책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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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의 경우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기조 하에서 정상사업자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재구조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