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정보사인 ADP(Automotive Data Processing)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19만 2000명 늘어나 다우존스 컨센서스 전망치인 18만 3000명을 훨씬 상회했다. 전월 고용 증가치는 20만 8000명이었는데 이보다는 1만 6000개 줄어든 수치다.
늘어난 일자리는 레저 및 숙박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해 5만 6000개가 더해졌다. 이밖에 건설(3만 5000개)과 무역, 운송, 유틸리티(2만 6000개), 교육 및 보건 서비스(2만 6000개) 부문이 일자리를 더했다.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가 2만 2000개, 금융 부문이 1만 6000개를 추가했다.
노동부가 3일 금요일에 내놓을 4월 보고서에 대한 전망치는 24만 개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기준 3월의 30만 3000개보다 20%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고용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월단위로 20만개 이상 늘어나는 일자리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매우 탄력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덕분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고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경기침체 충격을 피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연준은 5월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 99% 이상 금리동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