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발레 어때? 소월아트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여행'

머니투데이 오석진 기자 2024.05.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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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발레 어때? 소월아트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여행'


M발레단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 여행' 공연을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 △19세기 영국 최고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를 모티브로 만든 '해적'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일부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스페인의 정열을 고스란히 전하는 '돈키호테'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레의 활기로 가득찬 성동구, 발레와 함께 행복해지는 성동의 가족들'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M발레단은 지난해 성동문화재단과 협업해 소월아트홀의 첫번째 발레공연인 '웰컴 투 발레 월드(Welcome to Ballet World)'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발레공연에 대한 성동구민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발레를 즐길 수 있게 양영은 단장의 해설이 곁들여지며 간단한 발레의 마임과 기본 동작을 따라해는 시간도 마련된다.

M발레단은 2015년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을 모토로 창단해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오월바람' 등 창작 발레 레퍼토리를 만들어 성공시킨 선두발레단이다. 2024년 소월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은 "떠오르는 신예스타들이 모여 오랜시간 함께 연습하며 완벽한 호흡을 맞춰온 M발레단의 공연을 통해 한국발레의 힘을 보여주는 공연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총연출은 맡은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성동구민들이 열정과 생기로 가득찬 발레 공연장을 경험해보길 기대한다"며 "발레의 매력에 빠져드는 성동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성동구민이나 학생·복지카드 소지자는 50% 할인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돈키호테'에서 멋쟁이 투우사의 에스파다 역은 김영민 발레리노 /사진=M발레단 '돈키호테'에서 멋쟁이 투우사의 에스파다 역은 김영민 발레리노 /사진=M발레단
'돈키호테'에서 거리의 무희 역을 맡는 조윤빈 발레리나 /사진=M발레단 '돈키호테'에서 거리의 무희 역을 맡는 조윤빈 발레리나 /사진=M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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