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조수아 디자인 기자
30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아스달 연대기는 8위에 랭크됐다. 지난 24일 출시된 이 게임은 27일 20위에 오르며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더니 전날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넷마블 등에 따르면 아스달 연대기 전체 이용자 중 PC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안팎이다. 보통 '크로스 플랫폼'(둘 이상의 플랫폼 지원) 게임이 모바일에 치중된 것과 다른 행보다. 업계에선 PC 비중이 높음에도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월 15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한 달 만에 100만명의 예약자가 몰렸고, 이달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시작해 3차례 걸쳐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 마감했다. 출시 이후에는 이용자가 지속 몰리면서 신규 서버 2개를 추가 오픈했다. 아스달 연대기 커뮤니티는 이날 기준 8만2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와 더불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올해 대형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평균)는 각각 2조7834억원, 890억원이다. 매출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넷마블은 2022년 10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도 685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의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상반기는 게임 출시 초기 마케팅비 등으로 큰 비용이 집행되나 3분기부터 신작 매출이 온기 반영돼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