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루마니아·미국 추가 수출 기대…목표가↑-메리츠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4.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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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사진=뉴스1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사진=뉴스1


메리츠증권은 천궁-Ⅱ의 수요가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확대되며 LIG넥스원 (154,200원 ▲1,800 +1.18%)에 우호적인 글로벌 사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635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UAE(아랍에미리트)향 천궁-Ⅱ 사업이 본격화돼 수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2026년 전까지 국내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라 이번 호실적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보된 수주만으로도 2030년까지 성장이 유효하며 현재 루마니아향 천궁-Ⅱ(약 5조원)과 미국향 비궁 추가 수출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사족보행 로봇 개발 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인수 승인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 기존 목표대로 6월 말 인수 완료 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발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궁-Ⅱ에 대한 수요는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수출 품목 확대도 예상돼 우호적인 글로벌 사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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