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교통부
2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30일부터 공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공시가격안과 동일한 1.52%로 최종 확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잠정안과 같은 3.25%로 확정됐다. 다만 대전은 열람안 2.62%에서 2.56%로 -0.06%p 하락, 충북도 열람안 1.12%에서 -0.04%p 하락한 1.08%로 확정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10.09%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강동구(4.49%), 동대문구(4.46%), 마포구(4.38%), 강남구(3.47%), 광진구(3.29%) 등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은 2억497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5억14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 2억9621만원, 경기 2억655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9860만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공시가격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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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확정됐다. 이 주택은 4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곳으로 선정된 곳 모두 서울권 소재 주택으로 주로 강남·용산·성동·서초 등에 분포했다.
올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이곳은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등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주택 공시가 2위는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이었다. 에테르노청담 전용 464.11㎡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곳은 가수 아이유 등이 분양받아 관심을 끈 곳이다.
3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72㎡로 공시가 106억7000만원, 4위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전용 244.75㎡)로 98억9200만원, 5위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273.93㎡) 90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30억원을 초과한 공동주택은 1만2708가구인데, 이 중 서울에만 1만2643가구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