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제주도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하게 될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사진제공=한화시스템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이다.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지상 1층에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2층에는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제조 생산거점인 우주센터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우주 시장으로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또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제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