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한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료를 먹튀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26일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는 유재환에게 작곡료와 식비 등 153만원을 지급했지만, 2년째 곡을 못 받았다는 내용의 폭로가 등장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22년 유재환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유재환은 당초 재능 기부로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했지만, A씨의 의뢰에 세션비 20만원, 녹음비 20만원, 믹스비 80만원, 마스터링비 10만원 등 총 130만원을 요구했다.
A씨는 곧바로 유재환에게 130만원을 입급했다. 하지만 최종 음원은 물론, 가이드곡조차 아직 받아보지 못한 상태다. 오히려 유재환이 "밥 먹을 돈이 없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 23만원을 더 빌려줬다고 A씨는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메시지를 보면 유재환은 "A씨는 모를 것이다. 제가 A씨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 "A씨는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저는 있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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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은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개그맨 박명수의 노래 프로듀싱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해피투게더3', '유희열의 스케치북', '문제적 남자',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3일 동료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