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회의(2+2)가 다음달 1일 호주에서 열린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6일 정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1일 호주에서 열리는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호주는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회의'를 진행하는 핵심 우방국이다.
오커스는 필러1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계획인 필러(Pillar)1과 미국·영국·호주가 양자컴퓨터·인공지능·극초음속미사일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역량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2를 추진하고 있다. 필러1은 협력국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필러2는 3개국 외에도 협력국이 추가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서로 논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커스와 관련해선 예단해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는 △1차 2013년 7월 서울 △2차 2015년 9월 시드니 △3차 2017년 10월 서울 △4차 2019년 12월 시드니 △5차 2021년 9월 서울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