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25일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4 키플랫폼' 총회 특별세션에서 'AI 시대의 변화와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최홍준 부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이날 키플랫폼의 특별세션1 '세계를 재창조하는 AI의 미래'에서 'AI 시대의 변화와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부사장은 구글, 틱톡과 유튜브 등의 사례를 들며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을 하는 구글은 85%의 매출이 일어나는 광고와 마케팅 영역에 AI와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머신러닝과 관련된 기술도 별도로 B2B(기업 대 기업) 사업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여러 사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고객을 단순하게 남성과 여성, 지역, 소득으로 구분했다면 이젠 고객의 페르소나와 디테일한 것들을 나눌 수 있다"며 "타겟 마케팅이 훨씬 고도화될 수 있고, AI로 기준을 세팅해 그에 맞춰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콜센터 등 다양한 사업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와 같은 재미있는 회사가 반짝하고 사라졌나하면 그렇지 않다"며 "최근 기업 가치가 114조 원으로, 지난해 매출 2조 원에서 올해 6조 5500억 원 예상하고 있고, 미국에서 바이트댄스,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기업 가치가 3번쨰로 큰 기술 스타트업이 됐다"며 AI 시장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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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부사장은 최근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더 이상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만의 것은 아니란 걸 확인했다"며 "거대 자본과 자원을 가진 큰 회사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콘퍼런스에서 작은 모델들도 챗GPT4보다 성능이 더 좋은 것을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