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순간을 포착할 땐 카메라 각도가 중요하다"고 썼다. 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200,000원 ▲2,300 +1.16%), #SK텔레콤 (51,900원 ▼300 -0.57%)이란 해시태그를 남겼다.
황 CEO는 최 회장에게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 우리의 파트너십, AI(인공지능)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사인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AI반도체 동맹 관련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 CEO가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삼성의 12단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사인하기도 했다. '승인'의 구체적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삼성전자 HBM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