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소비촉진 대국민 장터, 동행축제 5월 열린다…최대 90% 할인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4.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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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월 동행축제' 계획 브리핑을 마치고 소상공인 홍보모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월 동행축제' 계획 브리핑을 마치고 소상공인 홍보모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대규모 전국민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동행축제는 전국 지역 곳곳은 물론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리·물가·환율 등 3고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가라앉은 소비 심리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경제가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내수도 함께 살아나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의 소비 진작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동행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첫 행사인 5월의 동행축제는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의 주간에 맞춰 가족과 함께하며 고마운 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따.

중기부는 우선 지역경제·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곳곳의 지역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



일례로 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8~12)', 남원 '춘향제(5.10~1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24~26)'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

또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

인포그래픽=중기부 제공인포그래픽=중기부 제공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높은 경쟁(4대1)을 뚫고 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 제품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

아울러 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할인(최대 10%)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와 카드사(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등 5개사)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활용할 수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000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 유도를 위해 SNS 인기 챌린지를 활용한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특정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와 나만의 의미있는 동행의 모습과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된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도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축제 기간의 다양한 상품할인과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k-shoppingfesta.org)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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