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진료정상화 촉구' 보건의료노조-환자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상급종합병원은 주 1회 의료 중단 발표를 철회하라"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무책임하고 반인도적 태도를 중단하고 즉각 환자들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하라"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암 유병자는 이미 100만명이 넘었고 매년 20만명 이상이 신규 진단을 받고 재발 등으로 다시 치료받을 분들이 10만명 이상 새롭게 중증환자 등록을 받고 있다"며 "그 가족까지 합치면 몇백만이 암환자이자 가족구성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의료 공백의 장기화로 중환자들의 고통과 희생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정부와 의료계가 강요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태일 뿐이다. 따라서 이 사태를 종식할 특단의 조치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