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분식집에서도 '노키즈존'을 도입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 분식집도 노키즈존 속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묵 고르는 순간 직원이 나와 벽에 안내문 보여주며 서서 먹고 가는 거 안 되고 포장만 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결국 감정 상한 A 씨는 그냥 가게를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는 "너무 서럽고 눈물 난다. 얼마나 많은 진상을 만났으면 그럴까 싶지만 노키즈존인 것도 몰랐다"며 "직원에게 어묵 담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먹고 간다고 우긴 것도 아닌데 진상된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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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라에서 노키즈존 어느 정도 제지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울 일도 많다. 기분 나쁘면 안 가면 되고 먹고 싶으면 포장하면 될 걸 노키즈존을 나라에서 관리하라고?", "그동안 보호자의 방임으로 사고가 났어도 업주가 억울하게 책임지거나 배상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가게에서 아이 때문에 생기는 사고로 인한 손해와 배상 책임을 부모에게 지게 해야 한다. 이거 안 바뀌면 노키즈존 계속 증가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